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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사(HR) 직무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

아르홍 2017. 12. 12.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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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HR): 직원들의 채용부터 퇴사까지


앞선 포스팅에서는 인사 직무를 이해하기 위해 '기업'이라는 조직의 특성과 그 안에 포함된 유사 업무의 단위인 '직무'에 대한 개념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사(HR) 직무는 도대체 어떤 일들을 하는지에 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인사직무 구직자들의 지원 동기는 왜 다들 '사람이 좋아서'일까.... HR은 휴먼다큐가 아니라능... 


인사 직무는 경영지원의 직군에 속하며, 회사의 비전과 미션의 근간이 되는 사업/경영전략을 최일선에서 지원하는 직무입니다. 기업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인자 직무는 각 기업의 핵심역량과 영위하는 사업의 니즈에 부합하는 인재(Right People)를 선발하고, 유지하며 육성,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인사 직무는 구성원(직원)들의 입사부터 퇴사까지 전반의 일들을 담당하는데, 이는 채용, 교육, 평가, 보상(급여, 상여금, 연봉), 노사, 퇴사 등의 세부 업무들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 인사직무는 인적자원의 채용부터 퇴사까지 필요한 업무를 수행합니다


인사직무는 조직 인력의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부서입니다. 회사 전체의 전략과 각 부서들의 요청과 목표를 수용하여 인력계획을 세우고, 경영목표와 사업전략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여 각 부서에 배치한 후 육성을 할 뿐만 아니라, 공정한 평가와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인적자원 경쟁력을 확보하여 조직 전체의 성과창출을 달성하는 것에 기여합니다.



기업을 구성하는 세 가지 자원: 유형자원, 무형자원, 인적자원


앞선 단락에서 인사 직무는 인적자원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담당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인적자원이란 무엇일까요? 사전적인 의미로 인적자원(人的資源, human resource)이란 노동자가 노동을 통해 생산하는 능력을 말하며, 인적자본(人的資本, human capital)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즉, 인적자원이라는 용어는 사람(직원)의 노동력을 다른 물자와 동일하게 국가 혹은 기업이 가진 자원 중의 하나로 보는 관점을 취하고 있습니다. 


▲ 기업의 경영자원: 유형/무형/인적자원


기업이라는 조직은 인적자원 뿐만 아니라 크게 유형자원과 무형자원을 포함하는 세 가지 경영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첫번째로 '유형자원'은 눈으로 볼 수 있고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평가가 가능한 물적자산과 금융자산을 의미합니다. 두번째 '무형자원'은 재무제표 상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기업이 가지고 있는 좋은 이미지나 명성, 기술이나 특허와 같이 화폐 단위로 평가하기 힘들지만 경쟁기업이 쉽게 따라할 수 없는 요소들을 의미합니다. 


마지막인 '인적자원'은 나머지 자원들과는 달리 그 가치를 측정하기 매우 어려운 특성을 가지므로, 기업의 전반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인적자원의 지식과 기술, 태도를 개선하고 혁신시키는 활동들이 필수적입니다. 인적자원의 지식정도나 노하우, 전문적이고 고품질의 기술/기능의 보유정도, 구성원들의 바람직한 인성과 적극적인 자세가 기업이 경영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 인적자원과 관련된 다양한 용어들



인사(HR) 직무의 업무목표와 인사관리 체계


인적자원을 관리하는 인사직무의 업무 목표는 1) 기업에 속한 노동력의 효율적인 이용과 비용절감, 2) 조직의 유지와 발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인적자원은 가치가 확정적인 물적, 금전적 자원가 달리 본래의 능려이 발휘되지 않거나 그 이상으로 발휘될 수 있으며, 개발을 통해 그 능력이 무한하게도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인사직무에서 담당하는 업무들은 조직의 유효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체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인적자원관리의 체계



인사(HR) 직무의 구분


직원들의 채용부터 퇴사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업무들을 담당하는 인사직무는 크게 HRM(인사관리)과 HRD(인재개발)의 두 분야로 구분됩니다. 각 기업의 사업 특성에 따라 ER(노무관리), 기업문화 등이 추가되기도 하지만 대개의 경우 '인사(HR)' 직무는 인적자원의 관리와 개발 업무를 나누어 수행하는 직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HRM과 HRD 그리고 ER은 다음과 같은 세부 업무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HRM(인사관리, Human Resource Management): 채용, 배치, 평가, 보상 등을 담당



2) HRD(인재개발, Human Resource Developement): 교육/훈련, 육성, 역량개발, 경력관리/개발 등을 담당



3) ER/LR (노무관리, Employee Relations): 노사관계 개선, 노사협의회 운영, 노경교육, 노사관계 계획 등을 담당




4차 산업혁명과 HR의 역할


포스팅의 도입부에서 인사 직무는 기업경영의 전략적 파트너 역할을 수행한다고 말했습니다. 인사 직무는 기업이라는 조직이 원활하게 돌아가기 위한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곳입니다. 그렇기에 아직 명확한 개념이 수립되지 않았지만 삶의 방식을 실질적으로 바꾸고 있는 기술혁명인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인사(HR) 직무자는 기존의 인사행정 업무자의 역할을 뛰어넘어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인재를 규정 및 확보하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조직을 운영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고안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 산업혁명의 구분과 주요 특징

ⓒ 뉴스핌 (출처: http://www.newspim.com/news/view/20160102000009)



4차 산업혁명은 2012년 독일의 인더스트리 4.0에서 시작해 2016년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을 통해 한국에 수입되어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가상현실 등을 핵심 요소로 삼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의 각종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지나치게 기술 트렌드 위주로만 접근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새로운 시대의 핵심은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이 아닌 기존 지식을 융합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창의적 도전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은 전문성을 보유한 프리랜서와 계약직이 전체 인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인재 노마드', 프로젝트 단위로 필요한 전문 인력이 협업하여 성과를 만들어내는 '프로젝트 기반 기업' 등과 같이 일하는 방식에 큰 변화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 4차산업혁명의 시대에는 각 직무가 빠르게 변화하며, 필요역량 또한 기존과 크게 달라진다 

ⓒ 한겨레 (출처: http://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727657.html)


미래기업은 시장경쟁력 강화와 비용절감, 수익성 확보를 위해 효율적 인적관리가 필요합니다. 그 결과, 인사 직무자는 경영전략 파트너로서 자동화와 연결이라는 새로운 시대의 특성을 통해 새롭게 규정되는 직무들에 근로자들을 배치하는 일부터, 다양하게 변화될 업무의 방식들을 관리하고, 새로운 교육훈련 방법과 평가/보상에 대한 충분한 고민을 통해 변화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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