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HR

1. 직무란 무엇인가? 본문

HR 공부하기

1. 직무란 무엇인가?

아르홍 2017. 12. 11. 20:45
반응형

'인사'는 무엇인가? '직무란 무엇인가?' 부터!


인사 직무는 무엇을 하는 곳일까요? 인사(人事)라는 단어를 그대로 해석한다면 '사람의 일'입니다. 영어로 인사는 'Human Resource'라 표기되며 이는 '인적자원'이란 말로 번역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인사 직무란 무엇인가 사람과 관련된 일을 하는 곳이라 우리는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인사 직무가 무엇인지, 어떤 일들을 하는 지 알아보기 전에 우리는 우선 직무라는 개념을 먼저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기업들의 채용 공고에서 자주 보는 단어이지만 막상 '직무'라는 단어를 명확히 설명하자면 매우 어렵습니다. 직장을 다니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들에게 대리, 과장, 부장, 팀장 같은 직급이나 직책은 익숙한 개념입니다. 


▲ 호에에엥... 인간미 넘치는 팀장님, 대리님 넘모 좋아여...!!

ⓒ 디씨인사이드: 카툰-연재갤러리, 팀장님만화


군대 계급과 같이 기업 내부에서 역할의 경중을 구분하는 직급은 드라마나 영화, 만화와 같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접할 수 있는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생각해보면 직무도 어디선가 많이 들어봄직한 단어들이 떠오릅니다. 영업, 생산관리, 마케팅, 연구개발, 회계, 전략기획… 그렇지만 정확히 이 직무가 '무엇'이라고 정의내리기란 쉽지 않습니다. 사실 '직무'라는 개념 그 자체를 설명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직무가 무엇인지, 각 직무들은 무슨 일을 하는지, 각 직무를 담당하는 담당자가 되기 위해선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그 누구도 속 시원하게 알려주는 곳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보통의 경우 직장에 들어가 각 직무에 배치되어 업무를 수행하는 경험을 겪고 나서야 담당하는 직무가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명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드라마 남주인공의 직업은 보통 전략기획실 실장인데, 그들의 주요 업무는 연애인 듯 하다...

ⓒ SBS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


직무의 사전적인 의미는 '직책이나 직업 상에서 책임을 지고 담당하여 맡은 사무'입니다. 회사에 입사를 한 뒤에 실제적으로 담당하게 되는 일을 뜻하는데, 직무라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약속된 표준이 없어서 '영업관리'와 같이 같은 직무라고 하더라도 각 기업이 속한 업종이나 산업, 사업영역에 따라 담당하는 업무가 매우 다양합니다. 


각 회사마다 각자의 필요성에 맞게 직무를 분류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직무에 대해 명확히 정의를 내리거나 정규 교육과정에서 다루기 까다로웠기 때문이며, 4차 산업혁명과 같이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드론 전문가', '데이터 과학자'와 같이 기존에는 없던 새로운 직무들이 새롭게 정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서 직무는 기업 내에서 업무를 통해 직접 배워나가야 했으며, 개인적 경험을 통해 파악한 직무가 아닌 다른 직무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옆자리에 앉은 동료 또한 쉽게 알 수 없는 특성이 있습니다.


직무란, 쉽게 말한다면 '작업(과업)의 종류와 수준이 유사한 직위들의 집단'입니다. 하나의 직무 영역에 포함된 직원들은 비슷한 종류의 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각 기업들은 주로 직무에 따라 부서를 구분하며, 기업의 성격이나 규모, 핵심가치 등에 따라 업무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각 기업의 조직도와 채용공고의 직무별 담당 업무 소개 등을 통해 해당 기업의 직무자들이 어떤 일을 하는 지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직무의 구분, 직군!


각 기업에 특성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직무는 크게 경영지원, 영업·마케팅, 생산, 연구개발(R&D) 4개 직군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유사한 과업이나 특성을 포함하고 있는 직무들이 모인 것을 직군이라고 부르며, 각각의 직군들은 세부 직무들로 나누어 집니다.


 4개 직군과 세부 직무


각 직무들은 별개의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며, 기업이라는 큰 틀의 조직 안에서 유기적으로 협업을 하며 기업의 존재 목표인 '이익(매출) 발생'을 실현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생산직군에서 판매를 위한 물건을 만들어내지 않는다면 영업·마케팅 직군은 존재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동일한 논리로 기업 내부에 일하는 사람인 직원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인사 직무자들의 할 일 또한 없어집니다. 기업이라는 큰 구조를 통해 직무를 이해하기 위해 경영학에서 다루는 마이클 포터의 '가치사슬 모형'을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업의 존재 목적은 '돈'을 버는 것!


학창시절 우리는 기업이 '이익집단'이라는 것을 배운 적이 있습니다. 이익집단이란 특수한 이해관계를 같이하는 사람들이 공동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만든 단체입니다. 기업은 '부가가치(Value)를 창출하여 그 가치를 통해 재화(돈)을 벌어들이는 것'이라는 존재 목적(공동의 이익)을 가진 집단입니다. 마이클포터는 '가치사슬 모형'이라는 이론을 통해 기업이라는 조직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정의하였습니다.


 마이클포터의 '가치사슬 모형'        


가치사슬의 구성을 살펴보면, 기업의 활동은 고객에 대한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용역)의 생산과 분배에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본원적 활동'과 본원적 활동이 가능하도록 돕는 '지원활동'으로 구분됩니다. 이 때 우리는 각 직무들을 '기업의 특화된 활동을 수행하는 최소의 단위'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를 통해 이해를 해봅시다. 사람들이 모인 집단인 기업에서 인적자원(사람)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활동들은 인사(HR)직무가 수행하게 되며, 기업이 생산하는 재화와 서비스에서 핵심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활동들은 생산관리 직무가 담당하게 됩니다. 우수한 제품을 고객에게 판매하여 많은 이윤을 남기기 위해 영업·마케팅 직군은 다양한 전략들을 세우고 실행하며, 벌어들인 수익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무·회계 직군의 활동이 필요합니다. 


 인사(HR)직무의 세부 업무(활동)들


각각의 직무들은 기업 전체의 '이윤창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활동들을 작게 쪼개고, 비슷한 영역의 업무들을 담당하는 것입니다. 기업의 본질적인 활동인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조직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필요하며, 이를 '직무'라는 이름으로 구분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용어정리와 개념 이해하기


지금까지 기업이라는 조직과 조직을 구성하는 직무에 대한 개념을 살펴 보았습니다. 직무와 관련된 용어들의 정확한 개념과 개념을 쉽게 이해하기 위한 야구를 통한 예시를 아래와 같이 정리해두었으니, 용어와 개념을 함께 정리해 봅시다. 각 용어에 대해 더욱 자세한 정리는 추후에 '직무분석'과 관련한 포스팅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직무와 관련된 용어와 개념

반응형
Comments